'국·영·수' 1등급 컷 모두 하락…서울대 경영 391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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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11.13.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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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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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6 수능] 국어 B형 제외한 전 영역 등급컷 줄줄이 떨어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영역 등 주요과목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와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계에서는 국어 B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1등급 컷이 작년에 비해 떨어지고, 당초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 영어의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아 올해 대입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스터디가 수능 당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10만6288건의 원점수 기준 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수능은 꽤 어려워 국어와 수학, 영어 등에서 상당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A형의 경우 작년보다 다소 어렵게 나와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96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국어 B형도 일부 고난도 문항의 영향으로 1등급 컷은 94점으로 추정됐다.

수학은 A/B형 모두 작년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은 각각 A형 94점, B형 96점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어의 1등급 컷은 94점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가장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메가스터디는 설명했다. 영어가 교육당국의 기조에 따라 당초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어렵게 출제된 탓에 상당한 변별력을 가질 것이라는 뜻이다.

메가스터디는 또 국어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A형 132점, 국어B형 135점, 수학A형 138점, 수학B형 131점, 영어 136점이으로, 국어를 제외한 수학과 영어는 작년 수능과 견줘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이다.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지고 어려울 경우 최고점이 올라간다.

주요 입시업체의 가채점 기준 예상 1등급 컷은 대체로 비슷했다. 유웨이중앙교육과 진학사, 종로하늘교육은 오전 9시 현재 1등급 컷을 국어A 96점, 국어B 94점, 수학A 94점, 수학B 96점, 영어 94점으로 똑같이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6학년도의 서울 주요대학, 인기학과의 예상 합격선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메가스터디는 국어·수학·영어 탐구(2과목)를 원점수 400점 만점으로 기준을 잡았을 때 서울대 경영대가 391점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경영대는 389점, 고려대 경영대는 385점, 서강대 경영학부 378점, 한양대 정책 379점, 이화여대 초등교육 377점, 중앙대 경영경제 374점, 경희대 경영과 한국외대 LD학부 371점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등급 구분점수 추정치를 참고해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수시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고사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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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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