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앞으로…무리한 학습보다는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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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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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시험 당일 최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시기다.

3일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일주일 동안은 밤을 새는 무리한 공부보다는 수능 일정에 맞춘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욕심을 버리고 막바지 학습전략을 짜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최종적으로 오답노트를 정리해야 한다.

올해도 쉬운 수능이 예상되는 만큼 실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 두 문제로 당락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실수는 치명적이다. 실제 수능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그간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자신이 어려워한 문제 등은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점차 맞춰 나가야 한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더라도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하고,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수능 시험장에 반입 금지 물품은 미리 체크해야 한다. 금지물품 반입으로 매년 시험 무효 처리되는 학생들이 상당수인만큼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은 가져가지 않는게 좋다.

컨디션을 높이겠다고 이 기간 동안 우황청심환이나 보약, 안정제 등을 섭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해가 될 수가 있다. 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큰 만큼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좋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가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남은 일주일 동안 학습량을 무리하게 늘린다고 점수가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 쉬운 수능이라도 자신의 점수가 크게오를 것이라는 예측은 하지 않는게 좋다"며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시험 자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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