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균형 잡힌 국사교과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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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균형 잡힌 국사교과서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단일 국사교과서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화 추진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면서, 균형 잡힌 국사교과서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박 대통령이 교육문화 분야 업무보고에서 현행 검정 교과서의 많은 사실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박 대통령이 재발 방지를 위해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 개발 등 개선책 마련을 지시했다"며 "이것이 청와대의 최종적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현행 국사교과서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것인데, 일각에서는 국정화 추진을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이 검정 교과서를 지적한 사실을 상기시킨 것이 결국 현행 검정 교과서의 강화가 아닌 단일 교과서로의 전환을 예고했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도 현행 교과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시했을 뿐, 교과서의 국정화를 특정해 주문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교육부가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국정화로 방향을 잡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치열한 이념 공방이 벌어지는 이 문제의 전면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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