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교권침해 2만4천건…학생·학부모 욕설·폭력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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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9.08.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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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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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윤관석 의원 "합리적 대응매뉴얼 개발과 보안책 마련해야"
성희롱도 323건이나 돼…서울이 6000여 건으로 최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최근 5년간 학생이 교사에게 폭언이나 성희롱 등을 일삼는 교권침해 사건이 2만4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권침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최근 5년간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총2만4569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론 2010년 2226건, 2011건 4801건, 2012년 7971건, 2013년 5562건, 2014년 4009건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언이나 욕설이 1만5324건(62.4%)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진행방해 5223건(21.3%), 기타 2959건(12%), 폭행 393건(1.6%), 교사성희롱 323건(1.3%)순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347건(1.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교권침해가 6057건으로 5년 연속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491건), 대구(155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권침해가 적게 발생하는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고 제주(323건), 울산(494건), 전남(435건) 순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폭언이나 욕설, 심지어 성희롱까지 교권침해 사건이 매년 수천건씩 발생해 교사의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며 "학교와 교육부는 교권침해행위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매뉴얼 개발과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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