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등 사회과목 고교 학습량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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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 한국사 등 사회 과목 학습량이 크게 줄어든다.

교육부는 2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통합사회, 역사, 도덕 등의 교육과정 개정안 시안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교육과정 시안과 마찬가지로 사회 과목 개정안 역시 학습량 감축이 주된 내용을 이뤘다.

고등학교 한국사는 성취 기준이 38개에서 27개로, 중학교 역사는 70개에서 44개로 줄어든다. 고등학교 동아시아사에서는 베트남사 중단원이 사라지는 등 어려운 내용을 축소하거나 삭제했다. 내용상으로는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고대사가 독립된 단원으로 분리되고 근현대사 중 일본군 위안부, 독도 수호, 동북공정에 대한 서술이 주요 학습요소로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된 교육과정 시안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 2017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은 성취 기준을 줄여도 학습 부담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기보다는 형식적인 개편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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