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교육기본통계] 교직사회에도 '고령화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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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8.27.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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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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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기관 교원 평균 연령. (자료: 교육부) ⓒNews1


초·중등 교사 20대 줄고 50대 증가…신규임용 대학교수 평균연령 42.6세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교직사회에도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 교원들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7일 발표한 '201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에 재직하는 전체 교사의 평균연령은 40.4세로 지난해보다 0.1세 젊어졌다.

하지만 교사의 연령층을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20대는 감소하고 50대는 증가 추세이다. 2005년 18.7%였던 20대 교사의 비율은 2015년 13.8%로 줄었다. 반면 50대 교사는 같은 기간 18.2%에서 24.2%로 크게 늘었다.

주 연령층도 상향 이동하고 있다. 2005년에는 25~49세 교사의 비중이 높았지만 2015년에는 30~54세 교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남교사의 주 연령층은 10년새 '40대 초반~5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50대 후반'으로 이동했다. 여교사의 주 연령대는 같은 기간 '20대 후반~4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40대 후반'으로 옮겨갔다.

대학교수도 다르지 않다. 2015년 고등교육기관 교원의 평균연령은 49.5세로 지난해보다 0.3세 증가했다. 2000년 44.9세이던 고등교육기관 교원 평균연령은 2010년 47.9세, 지난해 49.2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국립대(50.8세)와 공립대(50.2세) 교수가 사립대 교수(49.1세)보다 평균연령이 더 많았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신규 임용되는 전임교수의 평균연령이 계속 높아지는 것이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신임 교수의 평균연령은 2010년 처음 40.0세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에는 39.9세로 낮아지는 듯했으나 2012년 41.0세, 2013년 41.6세, 2014년 41.9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42.6세로 지난해보다 0.7세 증가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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