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초·중·고교생 5년 내 2만4천616명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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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8.26.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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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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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학생 수 늘리는 건 한계…작은 학교 통·폐합 걱정"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초·중·고교 학생 수가 앞으로 5년 내 2만4천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18만1천314명인 도내 초·중·고교 학생 수는 저출산 여파 등으로 2020년 15만6천698명으로 2만4천616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초등학생 수는 2016년 1천320명이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2017년 410명, 2018년 186명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2019년에는 312명이 일시 증가하지만 2020년에는 다시 1천417명이 감소, 2020년까지 현재보다 3천21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교육청은 초등학생 수가 줄어들어도 교육부가 내년도 도내 초등교원 정원을 올해보다 249명이나 감축할 예정이어서 학급당 학생 수는 동결할 방침이다.

중학교는 학생 수는 2016년 3천945명, 2017년 2천266명, 2018년 1천293명, 2019년 1천410명, 2020년 192명이 감소하는 등 2020년까지 9천106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은 내년도 학급당 학생 수를 춘천·원주·강릉의 시내지역은 현재 30명에서 29명으로 줄이고, 나머지 지역은 28명에서 26명으로 감축해 편성하기로 했다.

고등학생 수도 대폭 줄어든다.

도내 고교생 수는 2016년 646명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2천191명, 2018년 3천428명, 2019년 3천749명, 2020년 2천475명 등 1만2천489명이 감소한다.

현재 도내 학생 수는 초등학교 7만8천410명, 중학교 4만8천69명, 고등학교 5만4천835명이다.

도 교육청 측은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고, 이는 작은 학교 통폐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부모들이 농산어촌이 주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인위적인 학생 유인책으로는 학생 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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