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영어 '女' 강세···수학 상위권엔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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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영어 1·2등급 비율 ‘여학생>남학생’
- 수학 A·B형 모두 상위권엔 남학생 많아
- 2015수능 분석 결과··응시자 수 감소세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능 국어·영어 성적은 여학생이 우수한 반면 수학 성적은 남학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8일 지난해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능성적 분석 결과 상위권인 1·2등급 비율은 국어와 영어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반면 수학 상위권에는 남학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A형 1등급에서는 남학생 비율이 3.2%에 그쳤지만 여학생은 3.9%로 나타났다. 국어 B에서도 1등급 남학생 비율은 3.5%, 여학생은 3.9%다. 2등급에서도 국어A의 경우 남학생이 6.8%, 여학생은 8.1%를 차지했다. 국어 B에선 2등급 비율이 남 6.0%, 여 7.3%다.

통합형으로 치러진 영어에서는 1·2등급에 포함된 남학생 비율이 각각 3.4%, 5.5%를 차지한 반면 여학생은 3.9%, 6.3%로 남학생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수학 A형에서는 남학생 중 6.0%가 1등급을, 여학생은 5.3%가 1등급 성적을 받았다. 수학 B형에서도 남학생의 4.0%가 1등급을 받은 반면 여학생은 1.9%만 여기에 포함됐다.

재수생의 강세도 이어졌다. 상위권인 1·2등급에 포함된 비율은 재학생 3.2%, 졸업생이 7.3%였다. 2등급에서도 재학생의 6.8%가 여기에 포함된 반면 졸업생은 12.1%가 2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1등급 기준으로 △국어A: 재학생 3.2%, 졸업생 7.3% △국어B: 재학생 3.6%, 졸업생 7.5% △수학A: 재학생 5.3%, 졸업생 15.6% △수학B 재학생 3.1%, 졸업생 7.4% △영어 재학생 3.5%, 졸업생 8.4%로 수능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중소도시나 읍면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국공립보다 사립학교가, 남여공학보다는 여고의 수능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전체 응시자 수는 59만4835명으로 지난해(60만6813명)보다 1만1978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능 응시학생은 2011학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1학년 66만8991명에서 △2012학년도 64만8946명 △2013학년도 62만1336명 △2014학년도 60만6813명에 이어 응시자 수가 또 감소한 것이다.

2015 수능 학생 성별 표준점수 및 등급 분포(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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