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 6회로 제한… 복수지원 규정 파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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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8.13. 오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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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

9월부터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부분의 대학이 9∼15일 중 일정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올해도 예년처럼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 이하로 제한된다.

수시모집은 이 6번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지원전략이 된다. 특정 전공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6개 대학의 특정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고, 특정 대학을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해당 대학이 복수지원을 허용하는 경우 전형별로 다양한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다.

지원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마다 제각각인 복수지원 규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 따라 한 전형에만 지원을 허용하는 곳도 있고, 각기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을 모두 허용하는 곳도 있다. 특정 전형의 복수지원만 금지하는 대학도 있다. 이처럼 대학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복수지원 관련 지침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잘못된 중복지원으로 인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의 도움을 받아 대학별 수시모집 복수지원 전략을 짚어봤다.

상당수 대학은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각기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민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모든 전형 간의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단 전형별로는 1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서강대는 모든 전형의 복수지원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알바트로스 특기자 전형 내에서 외국어, 수학과학, 아트 앤드 테크놀로지 특기에 각각 복수지원을 할 수도 있다.

일부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과의 복수지원은 금지’라는 식으로 특정 전형 간의 복수지원을 제한하기도 한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고른기회 및 단원고 전형 간의 복수지원을 금지한다. 일부 전형 간 복수지원이 제한됨에 따라 최대 4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는 학교장추천 전형과 융합형인재 전형 간, 기회균등특별전형 간의 복수지원을 제한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전형 간의 복수지원만 가능해 최대 2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2개 이상의 모집 단위 및 다른 전형에 복수지원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한 대학 내에서 중복지원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전형별로 대학별 고사 날짜가 겹칠 경우 지원 기회를 날리게 된다. 이에 따라 복수지원을 하려는 6개 전형마다 대학별 고사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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