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년생 80% 영어 선행학습"…만 5세부터도 26%
초등학교 3학년의 80%는 각종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미리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월 전국 초등학교 100곳의 3학년 학부모 1685명과 4학년 학부모 1666명을 대상으로 '영어 선행학습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3학년 학부모의 80%는 '3학년 이전에 영어 학습을 미리 시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4학년 학부모는 92%로 영어 사교육 비율이 더 높았다.
3학년생이 처음 영어 선행학습을 받은 시기는 1학년이 26%, 2학년이 24%, 만 5세가 26%, 만 3세 이하도 10%나 됐다. '학원 등 사교육'이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과후학교' 21%, '가족 직접지도' 10%, '책 등을 활용한 자습' 6% 등의 순이었다.
학부모가 저학년부터 영어 선행학습을 시킨 이유는 '자녀의 장래가 중요하기 때문'이 40%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외국어는 일찍 배우는 게 효과적이어서'는 33%, '내 자녀만 시키지 않으면 불안해서는 22%였다.
대도시는 학생은 85%가 선행학습 경험이 있었다. 중소도시는 79%, 읍면지역은 68%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영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학교 교과나 입시 준비의 문제를 넘어 자녀의 장래에 필요하다는 인식 탓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선행학습이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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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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