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기요금 지원 25% 증가…'찜통교실'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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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5.25.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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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금 1천4억원 증액된 데 이어 학교 전기요금 4% 할인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전기요금 지원 규모가 예년에 비해 25%가량 늘어나 학생들이 '찜통 교실', '냉동 교실'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학교교육과정운영비 명목으로 1천4억원을 증액해 일선 학교가 전기요금 납부에 쓰도록 내려 보낸 데 이어 학교 전기요금이 4% 인하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교육용 전기요금 가운데 초·중·고등학교 전기요금만 4%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 준 것이다. 할인은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증액된 교부금과 전기요금 할인을 더하면 올해 전체 전기요금 추가 지원 규모는 전체 학교 전기요금의 25%에 해당하는 1천340억원이 된다.

예년과 비교해 올해 초·중·고등학교 1개교당 평균 1천160만원을 전기요금 납부에 쓸 수 있어 그만큼 여름철과 겨울철에 전력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높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냉난방을 할 수 없어 '찜질방 교실', '냉장고 교실'이 연출됐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의 전기요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과 에너지 효율향상 투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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