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 학교폭력 2명 사망···"이사장 뭐 했나?"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11일 경남 진주외고에서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부부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학교 이사장인 고 교육감의 부인이 두 번째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12일 지역 보육 관련 인사 수백명이 모인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다.

전국학부모회 경남지부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고 교육감은 경남 학부모와 학생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도 이날 성명에서 "고 교육감과 그의 부인은 경남도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며 "교육감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진주외고 학교장도 사고 수습 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으나 경남도교육청은 특별감사가 종료될 때까지 학교장 사표를 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교육부에 진주외고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경남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번 학교폭력 사망 사고와 관련해 엄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며 "교육부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일부나마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고자 이사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외고 학교폭력 2명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주외고 학교폭력 2명 사망, 학생들이 안타깝다" "진주외고 학교폭력 2명 사망, 이사장 사퇴해라" "진주외고 학교폭력 2명 사망, 특별감사 제대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매일경제를 MY뉴스로 구독하세요
[매일경제 모바일 서비스 | 페이스북] [매일경제 구독신청] [오늘의 매일경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